사실 쇼퍼홀릭은 내가 고등학교때 서점을 들락날락할때 눈여겨 봤던 책이었다. 쇼퍼홀릭 이 단어만 들어도 여자들은 설레이지않을까? 그래서인지 괜히 더 보고싶고 그랬지만, 그때 당시엔 렛츠리뷰에서 보내주는 한권의 책으로 나온것이아니라서 선뜻 한권씩 사서 보기가 겁이났었기 때문에 서점에 들릴때마다 마냥 책장을 휘리릭 넘기는 정도로 볼수밖에 없었다. 하지만 처음 신청해보는 이글루 레츠리뷰에 딱 쇼퍼홀릭 책이 올라온것이다! 보자마자 나는 바로 신청을 해버렸고, 책을 이렇게 받게되었다.
보기전에는 주인공인 레베카가 복권이나, 큰돈이 생겨서 쇼핑하는 내용인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내용이라 놀랐다. (사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. 이 소설책과 비슷한 내용인 줄알았다~!) 읽으면서 딱 생각이 드는 건 레베카는 정말 구제불능이다. 보면서 레베카는 정말 답이없구나.. 일은 벌려놓고 수습하기에 바쁘고, 게다가 잔머리굴리기와 거짓말은 참 잘한다. 결국 들통이 나게 되는 거짓말들도 꽤나 많아서 보는 나도 마음을 졸이면서 봤다. 특히 의류점에서 알바했을 때 옷숨기는 것과 필리핀어 한다고 거짓말했을 때 내가 더 철렁했다니까?
제멋대로에 쇼핑중독자, 그리고 시기감 등등 계속되는 감정변화에 지루하진 않았지만 사실 레베카라는 여성에게 실망..을 했달까- 내용이 막바지에 왔었을때 철 좀 드나 싶었더니..웬걸 역시 TV에서 보자마자 바로 주문하는 레베카를 보면서 역시 본성을 그리 달라지지는 않았구나 싶었다. 이제 좋은 남자 만났으니 잘 잡아줬으면 하는 그래, 제발 레베카를 사람만들어줘.
아직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조만간 보아야겠다.
할일이 없거나, 심심풀이로 딱 읽기좋은 책, 쇼퍼홀릭이다.